[ACPC 후기] 본선 진출

 

코드트리랑 AWS에서 2025 AWS X CODETREE PROGRAMMING CONTEST(이하 ACPC)를 개최했고, 대회 예선은 특이하게도 COEIC 이라는 별도의 시험을 통해 진행되었다.

 

총 12문제로 구성되어있는데 문제별로 제한시간이 주어지고, 문제를 풀면 난이도가 계속 올라가는 시스템인 것 같았다. 아마 운적인 요소도 꽤나 작용하지 않을까 싶은 시스템이었다. 문제은행에서 난이도별 문제를 여러개 준비해놓고 풀면 더 어려운걸 랜덤으로 뽑아서 주는 느낌..? 또 특이한 시스템으로 "응시권"이 여러개여서 2번 이상도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점수는 가장 높았던 것으로 채택이 되고

 

금요일 마감이었는데 잠이 안와서 목요일 새벽 5시에 응시를 시작했다 ㅋㅋㅋ...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거의 4시간 걸렸던 것 같다 ㅠㅠ

 

환경은 웹 ide에서 진행하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웹 ide중에서는 좋은 편이라 생각한다. 제출에 대한 패널티가 그리 크지는 않은 편 인것 같다. 한번 제출을 하고 틀리면 30초 이내 제출을 못해서 만약 쉬운 문제에서 잘못 제출을 했다가는 30초 동안 손가락 빨면서 기다려야 했다. 사전 점검 문제에서 그렇게 짰다가 30초를 기다리게 되었어서 실전에서는 꼼꼼하게 코드를 짰다.

화면 녹화 + 전면 캠으로 구성되고, 실시간 모니터링은 없어서 비교적 자유롭게 응시가 가능했던 것 같다.

 

문제 퀄리티는 꽤 좋았던 것 같다. 어차피 사람마다 문제가 달라서 큰 의미는 없겠지만 내가 예상한 본선컷은 12문제중 한 10문제라 생각을 했고, 딱 그정도 풀었다.

 

개인적으로 자신있는 부분은 그래프, 트리 이런 부분인데 10번 문제가 트리문제가 나와서 이 부분에서는 운이 좋았지 않나 싶다.

물론 4~9번 문제중 DP문제가 3개(냅색, 타일, 문자열?)가 나오는 참사가 있었지만 다행히 기억이 나서 조금 편하게 풀었다.

난이도는 백준으로 치면 10번 문제가 골드 1 정도 아니었을 까 싶다. 플레까지는 아닌 것 같고

진짜 순서대로 실버 5~골드 1까지 올라간 느낌이라 타 대회보다 조금 푸는데 용이했던 것 같다.

 

마지막 못 푼 문제는 문제 이해하는데 너무 시간을 오래 써서 30분만 더 있었어도 풀릴 것 같았는데 살짝 아쉬웠다. 문제를 못 푸니까 난이도를 낮춰서 나온건지 비슷한 난이도의 다른 문제가 나온건지 아무튼 문제가 하나더 나왔고, 너무 피곤해서 그냥 넘기기 하고 자러 갔다.

 

이때 등수가 65등이었는데 본선 컷이 상위 50 + 학교별 50이라서 안정권이라 생각했고, 마지막날 85등까지 떨어졌지만 충분하다 생각해 재응시는 하지 않았다.

 

수상은 못하겠지만 오랜만에 또 본선을 나가게 되니 너무 행복하다 ㅎㅎ,, 나도 대회 티셔츠!